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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SBS CNBC] '베일 벗은' 갤럭시S3, 한국선 언제보나…수혜주 누가 될까?

 

 

 

기사 링크 : 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453326

 

■ LIFE & JOY - 김승호 MPR비전 차장

지난 달 29일 갤럭시 S3가 28개국에서 동시 출시됐다. 국내에는 예판일이 6월로 예상되면서 휴대폰을 사려는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일 벗은 갤럭시S3, 28개국 출시…국내는 언제?

삼성이 이전과는 달리 갤럭시S3의 출시 과정을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했을 만큼 이번 시리즈를 야심작으로 준비해왔다. 또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이라 기대감이 높은 것 같다. 갤럭시S2 출시 후 2년이 지났기 때문에 휴대폰의 교체시기와도 맞물려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는 삼성의 자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4412 쿼드코어 A9프로세서가 탑재된 것이다. 현재 출시된 쿼드코어 휴대폰은 ‘HTC One X’와 '옵티머스 4X HD'로 엔비디아사의 테그라3칩이 탑재되어 있는 것 외에는 이번 삼성의 갤럭시S3가 유일하다. 삼성의 쿼드코어칩은 지난 4월 26일에 발표된 것으로 갤럭시S3는 이 칩을 최초로 사용한 스마트폰이 되었는데 그래서 스마트폰과 쿼드코어칩 모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S3 출시 후,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 가열

삼성이 갤럭시S3를 출시하면서 올해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는 최근 옵티머스 LTE Ⅱ와 옵티머스 4X HD를 출시했는데 갤럭시S3의 출시 전 시장의 입지를 다지고 LTE 부분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LTE Ⅱ는 세계 최초로 2GB 램을 탑재하고 배터리 용량도 강화했는데 4인치대 스마트폰 가운데 국내 최대인 2,150mAh라고 한다. 쿼드코어 제품인 옵티머스 4X HD는 현재 유럽에서 먼저 출시가 되었고 7월 국내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S3 출시, 국내 부품기업 수혜입나

갤럭시 S3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지만 이로 인해 관련 부품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업계의 관심도 상당하다. 전반적으로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모바일 관련 시장이 거의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갤럭시S3를 출시하면서 국내 부품 업체들에게 숨통을 열어 주고 있다는 의미도 크다고 보고 있다. 먼저 삼성의 계열사로는 갤럭시S3 관련 기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삼성전기와 AMOLED를 공급하는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가 있다. 중소 부품 기업들로는 배터리의 안전장치라고 할 수 있는 보호회로를 공급하는 파워로직스, 회로기판을 공급하는 비에이치, 휴대폰 카메라에 적용되는 자동초점장치를 삼성전기로 공급하는 아이엠, 메인 PCB를 공급하는 대덕전자, 터치센서 칩을 공급하는 멜파스 등이 있습니다. 이 기업들은 현재 삼성전자의 신규 부품 공급업체로 납품 물량이 크게 늘어날 곳이다. 갤럭시S3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6월을 시작으로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관련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3, 국내 출시 계획은

일단 SK에서 출시하는 3G모델은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와 KT의 LTE 기종도 7월 초 정도에 예약판매를 하게 될 것으로 본다. 정확한 출시일을 확정하기 힘든 이유는 삼성이 출시와 관련된 정보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세계 예약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어서고 안드로이드 폰 역사상 최고 예약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하는 상황에서 제품 공급에 따른 물량 확보와 함께 품질관리, 타사의 대응 기종에 대한 염두가 맞물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예약 후 2주 내에 소비자가 제품을 수령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들도 섣불리 예약 판매를 진행하기 힘든 상황이다.